이 영화, 안 보면 당신의 감성 손해예요
당신만 모를까 봐 제가 먼저 소개해요 :)
안녕하세요
영화에 진심인 옆집 언니, 시네마언니예요.~
오늘은 1960년대 스크류볼 &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영화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다운 위드 러브 (Down with Love)>입니다.
2003년 5월 9일 뉴욕 시사회로 최초 공개되었고, 5월 16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했어요.
제작비 약 $35 M, 전 세계 박스오피스는 약 $39.5 M로, 당시에는 흥행엔 다소 아쉬웠지만 이후 컬트 로맨틱 코미디로 자리잡았답니다. 감각적 복고미부터 페미니즘 메시지까지 모두 담은 '레트로 & 메타' 감성의 보기 드문 로코예요.
줄거리 먼저 살짝 들여다볼까요?
- 바바라 노박 (Renée Zellweger) – 여성 해방과 무책임한 사랑을 주장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 캐처 블록 (Ewan McGregor) – ‘기사거리’를 만드는 잡지 기자. 매력 넘치고 말빨 좋은 플레이보이.
1962년 뉴욕, 바바라는 남성 중심의 사랑 관념에 맞서 ‘남과 엮이지 말자’는 페미니즘 메시지를 담은 책을 펴내고 화제가 됩니다.
그러자 캐처는 그녀의 주장을 ‘연애 무용론’이라 몰아붙이며, 자신이 직접 바바라를 유혹해 그녀의 논리를 깨뜨리려 하죠.
캐처는 우주비행사 콘셉트의 ‘Zip Martin’으로 변신해 바바라에게 접근하고, 두 사람은 강력한 화학 작용을 시작해요.
하지만 둘의 목적은 서로 다르고, 작전이 꼬이면서 진짜 감정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한 줄 주제/감성 포인트
“여성 독립 선언 vs. 남성 플레이보이, 그 틈에서 생겨난 진짜 사랑”
겉으로는 1960년대 로맨틱 코미디를 충실히 재현하지만, 그 안에 숨은 페미니즘 메시지와 성 역할 역전이 핵심이에요.
결국 영화는 “상대의 진정성 없이 이루어진 관계는 진짜 사랑이라 할 수 없다”는 메시지로 후반부를 마무리합니다
개인적인 감상 & 인상 깊은 장면
- 걸크러쉬 해방 선언 – 바바라의 여성 독립 연설 장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어요.
- 전화 스플릿 스크린 씬 – 60년대 스타일로 주고받는 은밀한 농담들, 웃음이 절로!
- 르네~ 한 테이크 모노로그 – 감정 기복 없는 연기 연속 3분, 정말 인상 깊어요
- 엔딩 댄스 넘버 – 엔딩 크레딧에 터지는 사랑스런 노래·춤, ‘젠더 롤(role)’ 같은 거 다 잊게 해요.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레트로감성 1960년대 의상·미장센·카메라 구도 완벽 재현
#페미니즘+메타로코 성 역할 뒤집기, 여성 해방을 위트 있게 풀어냄
#강한주체여성캐릭터 팝콘 대신 메시지를 가져다주는 히로인
#컬트로맨틱코미디 개봉 당시 인기는 없었지만, 지금 보면 더욱 빛나는 작품
복고풍의 화려함이 좋은 날,
페미니즘을 유머감각으로 풀어낸 텍스트 원하시는 날,
액션보다 대사와 장면으로 웃고 싶을 때 !
찰떡같이 어울리는 영화예요.
다음에도 당신의 마음을 건드릴 영화로 찾아올게요
“옛날 스타일이 이렇게 뻔하지만 못 버릴 매력이 있는 거, 알죠?”
오늘도 감성 충전 가득한 시간이셨길 바라며
다음 리뷰에서 또 만나요
영화를 사랑하는 당신의 언니, 시네마언니였습니다!